디즈니랜드가 최근 관람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또 다른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상은 특히 야간 시간대에 이루어져 방문객들의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 입장권, 올해도 인상된 가격
디즈니랜드 리조트가 2026년을 맞아 대부분의 입장권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단일 공원 입장권의 최고가 티켓은 이전 206달러에서 224달러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비수기 평일 입장권은 여전히 104달러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가격 인상은 대부분 3~7달러 사이로,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편입니다. 파크 호퍼 옵션의 경우 65~75달러였던 가격이 70~90달러로 인상되었습니다. 주차장 요금도 5달러 오른 40달러로 조정되었습니다.
디즈니는 다양한 예산과 필요에 맞는 옵션을 제공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매직 키 연간 패스 가격 변동
디즈니랜드의 매직 키 연간 패스 중 상위 2개 등급인 ‘인스파이어’와 ‘빌리브’ 패스의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인스파이어 패스는 150달러 오른 1,899달러, 빌리브 패스는 100달러 오른 1,474달러입니다.
현재 판매 중인 연간 패스는 ‘인챈트’와 ‘이매진’ 두 가지입니다. 이 두 패스의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이매진’ 패스는 남부 캘리포니아 주민을 위한 옵션입니다.
디즈니는 연간 패스 판매를 연중 다양한 시기에 진행하고 있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기존 패스 소지자들의 갱신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캘리포니아 주민을 위한 특별 티켓 프로모션
디즈니랜드는 캘리포니아 주민을 위한 새로운 3일 티켓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12월 3일부터 판매되는 이 티켓은 1인당 249달러로, 하루 평균 83달러에 공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티켓은 2026년 1월 1일부터 5월 2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연속되지 않은 방문도 허용됩니다. 라이트닝 레인 멀티 패스를 추가할 경우 1인당 351달러로 조정됩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보다 저렴한 디즈니랜드 방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70주년 기념 특별 프로그램과 새로운 어트랙션
디즈니랜드는 현재 70주년 기념 축제 중이며, 이를 기념하여 ‘월트 디즈니 – 마법의 인생’ 쇼를 선보였습니다. 이 쇼는 회사 창립자의 첫 오디오 애니마트로닉 피규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토리북 랜드 운하 보트에 라푼젤의 탑을 추가하는 등 역사적 어트랙션에 대한 업데이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타워즈: 갤럭시 엣지 지역의 밀레니엄 팔콘: 밀반입자 어트랙션에도 새로운 미션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루나 뉴이어와 푸드 & 와인 페스티벌 등 인기 있는 축제들도 다시 돌아올 예정이어서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디즈니 경험 사업부 성과와 전망은?
디즈니의 경험 사업부는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 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 이익은 13% 상승한 2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테마파크, 크루즈 라인, 하와이 아울라니 리조트 등을 포함하는 경험 사업부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여행과 관광 산업의 회복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디즈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어트랙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이는 사업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 : latimes.com
